[SDG14 해양생태계보전]해저 케이블 포설 및 유지·보스 전문기업인 KT서브마린이 LS그룹에 인수된후 명칭을 LS마린솔루션으로 바꾸면서 같은 계열사인 케이블 제조회사인 LS전선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인수효과가 당장 나타나고있다고 할 수있다.
LS전선은 해외에서 광케이블 포설사업 경험이 30년 이상이 돼 풍부한 현장 기술을 축적해왔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export)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한다. 공급 규모는 수천억원으로 예상된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 중 하나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