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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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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印尼 농업협력 스타트...'K-푸드, 농기계' 생산기반시설 등 농산업 진출기반 확대

세계 4위 인구 대국 印尼에 한국 농산업체 진출 기반 강화
할랄식품 및 농기계, 기반시설 협력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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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부 장관, 야쿳 콜릴  코우마스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 샤흐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 양해각서와 파트너십 기술약정 체결
정황근 농림축산부 장관, 야쿳 콜릴  코우마스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 샤흐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 양해각서와 파트너십 기술약정 체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야쿳 롤릴 코우마스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과 샤흐룰 야신 림포 농업부장관과 양해각서와 파트너십 기술약정을 체결해 한국 농산업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간 정상담에 이어서 곧바로 진행된 서명식을 통해 양국은 농산업 분야에서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황근 장관이 올 해 5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한국 농산업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뒷받침하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 및 K-푸드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관심이  맞물려 이루어진 쾌거이다.

인도네시아 종교부와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는 양국의 할랄 인증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인증기준 정보를  교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농업 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은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농기계나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에 보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2건의 양해각서는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우리 식품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2024년 10월부터 의무화되는 식품 할랄인증 표시제도 '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유통되는 자국산과 수입산 식품에 대해 할랄인증 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에 대응해 원할히 할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양국 인증기관 간 협력 체계가 마련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무슬림 국가 중 K-푸드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지만 할랄인증 의무화 이후로 우리  기업이 인증을 받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할 것이 우려되었기에 이번 양해 각서의 의미는 크다. 

 둘째, 우리나라 농기계 업계는 인도네시아와의 기술협력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한국산 농기계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농업 기계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약정은 우리 기업이 적시에 인도네시아 시장과 환경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저수지ㆍ방조제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건설 업계도 인도네시아에서 적극 확대하고 있는 댐, 관개시설 등 대규모 건설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기술력을 홍보함으로써, 추가적인 사업 수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직후에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 및 종교부 장관을 각각 면담해 검역, 물류, 할랄인증 등 우리 농식품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이후로도 양국 간 실무적인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에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써, 우리 농산품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기회를 확보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황근 장관과 악수. 인도네시아에 참석한 한국정부 각료와 인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황근 장관과 악수. 인도네시아에 참석한 한국정부 각료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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