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13기후변화대응]종합에너지 기업인 SK E&S 특유의 Co2저감 전략이 눈 길을 끈다. 거래하는 제조업체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토록 유도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들 거래기업들에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있다.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으로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글로벌, 베어링아트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행보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RE100'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일진글로벌과 베어링아트는 이르면 2024년부터 매년 60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2만7600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23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것으로 평가된다.
SK E&S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와도 PPA를 맺었다. 올해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 LG이노텍에 이어 일진글로벌·베어링아트 등 2곳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PPA체결 행보는 순항하고있다.
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은 물론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탄소저감 노력을 돕고 해외 수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