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14해양생태계보호] 지난 25여년간 해저통신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KT서브마린(KTS)이 LS전선에 인수되면서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사업무대를 넓힌다.
특히 해저전력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 역량이 강화돼 해양생태계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LS전선은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턴키(turn key) 공급이 가능해졌다.
KTS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의 사명 변경 등 정관 변경에 관한 안건들을 승인할 예정이다.
LS전선은 KT로부터 KTS 지분 24.3%(629만558주)를 449억원에 매입해 총 45.69%를 확보했다.
KTS는 올해 상반기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회사 상반기 매출은 265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70억원은 지난 20년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KTS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 확대와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사업도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LS전선은 유럽 북해 해상풍력단지를 잇는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해저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가 지난해부터 수주한 대규모 해저 사업의 규모는 유럽을 포함해 3조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