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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저탄소 인증' 축산농가가 키운 한우...사육과정서 온실가스 배출 10%이상 줄여

롯데백화점, 고창부안축협·전북대 협업해 사육한 한우고기 최대40%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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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기후위기 대응]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생산(사육)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체 농가 평균보다 10% 이상 줄인 한우 농가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인증제'를 실시해 우수한우 농가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전북대와 고창부안축협이  협업해 사육한 한우고기로 업계 최초로  '저탄소 한우' 설 선물 세트로 꾸려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17일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판매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알려 '가치 소비'를 독려함과 동시에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우수 한우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11~17일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판매행사를 갖는다.(출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오는 11~17일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판매행사를 갖는다.(출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도입한 '저탄소 한우'는 농림축산신품부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상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최대 절반이상 감축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북고창과 전남 진도 등지의 농장에서 키운 한우를 '저탄소 한우'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전북대와 고창부안축협이 2년간 산학협력을 통해 품종을 개량해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최대 30%까지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도축 시점을 앞당겨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게 특징이라고 롯데측은 설명한다.

준비된 물량은 약 10.8t, 5만4000명 분으로 탄소감축량을 따져 소나무 3만2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실제 롯데백화점 '저탄소 한우'는 같은 무게 기준 세계 평균 대비 최대 65%, 국내 평균 대비 45%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점에서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저탄소 농식물'도 함께 판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들의 제철 농식물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경북 김천·경산 샤인머스켓', '경북 의성 아오리 사과', '경북 청도 복숭아' 등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와 비슷한 가격으로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 선호도가 확실하다"며 " '저탄소 한우'를 널리 알려 농가들의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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