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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국내 배터리 업계 2위 탈출 시도 ’ SK온 전략...‘원스톱 솔루션’ 기능 안전성평가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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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뉴스 7  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SK온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대 규모의 ‘SK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이를 통해 SK온은 안전성 품질평가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빠르게 키워 내재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는 연구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다양한 안전성 검증 시험 ▲컴퓨터 단층촬영(CT)장비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나 발화 원인 등을 파악하는 비파괴분석 ▲배터리 해체를 통한 구조 분석 등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 기술진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한 후 들어보이고있다. (사진 =SK온 제공)
SK이노베이션 기술진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한 후 들어보이고있다. (사진 =SK온 제공)

제품 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심층 분석을 거쳐 개선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기존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 내 모듈 안전성 평가동에서 안전성 시험을 거친 뒤 시험이 끝난 배터리를 외부 업체에 의뢰해 CT장비로 분석했다. 이후 SK온이 다시 배터리를 회수해 해체 및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신설된 안전성 평가센터를 통해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온은 현재 주요한 시험 설비들을 센터에 반입 중이다. 올 10월까지 모든 설비를 갖춘 뒤,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랙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 별 안전성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SK온 배터리안전성 평가센터 CT실 모습.(사진=SK온 제공)
SK온 배터리안전성 평가센터 CT실 모습.(사진=SK온 제공)

특히 SK온은 배터리가 통상 견딜 수 있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는 일명 ‘악의 시험’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예컨대 영하 40도, 영상 80도와 같은 극한의 온도에서 배터리 내구도를 검증하는 식이다.

또 화재·진동·충격 등 다양한 전기차 사고 환경을 모사한 재현 시험을 비롯해 열폭주, 과충방전, 외부 단락 등의 시험들이 가능해진다. 사무 공간을 제외하면 건물 전체가 발화 시험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폭 구조로 설계됐다.

서형권 SK온 품질보증담당은 “SK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성 평가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일반적 안전성 보증 범위를 뛰어넘는 다수 시험들을 독자 수행, 연구해 SK온만의 품질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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