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의 급여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휴미라는 미국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세계 매출1위의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휴미라 매출은 212억4000만달러였다.
미국 PBM 업체인 프라임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는 12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와 함께 오가논의 '하드리마'를 처방집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오가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지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하드리마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PBM은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 목록 등재는 미국의 민간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PBM은 다양한 보험사와 약제비 관리를 위탁받는 계약을 맺고 의약품 목록을 선별한다. 또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불 등도 담당하며 그 대가로 관리비와 제약사가 제공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