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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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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2]수소차 부동의 글로벌1위 현대차 고민... 수소차 인기 시들한 이유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 대비 12.4% 감소세...현대차 후속모델 출시 예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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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2 지속가능생산-소비] 친환경차라고 다 같은 상황이 아니다.전기차는 글로벌 대세로 날로 시장이 확대돼 가는 반면 수소차에 대한 관심은 제조업체나 소비자 모두 시들해지는 편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와는 달리 위축되는 추세여서 후속모델 출시를 예고했지만 고민이 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6338대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감소한 규모다. 판매량 자체도 작지만  역성장추세가 수소차 전망을 어둡게 한다.

현대 수소차 넥쏘(출처=현대차 홈피)
현대 수소차 넥쏘(출처=현대차 홈피)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2807대 팔아 시장 점유율 44.3%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넥쏘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1% 줄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도요타 미라이(Mirai)는 5월 한 달간 525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353대가 판매된 넥쏘를 추월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17.9%p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이 외 수소 상용차에 집중한 중국 업체들이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넥쏘의 판매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지만 41.5%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를 고수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세 자릿수 성장률과 함께 2위에 올랐다. ▲미국과 유럽은 5월 도요타 미라이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 수소트랙터 공개 및 2025년 넥쏘 후속 모델 출시 예정 소식을 밝히며 수소차 부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 의지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차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수소차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지적된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한국의 경우 넥쏘로 한정된 소비자들의 선택지 한계 등이 수소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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