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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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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2]폐플라스틱 재활용한 가소제 넣어었더니...럭셔리비닐타일 바닥재가 나왔다

애경케미칼, 폐PET 활용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녹수, 탄소저감 친환경 원료 사용 제품 세계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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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공장 전경
애경케미칼 공장 전경

[SDG12 지속가능생산-소비] 폐플라스틱이 럭셔리비닐타일 바닥재로 재탄생한다. 그 비법을 애경케미칼이 개발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이 글로벌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 1위 기업 녹수에 공급한 가소제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소제다.

애경케미칼은 녹수에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만든 가소제를 공급하고 녹수는 이를 국내 최초로 럭셔리비닐타일 바닥재에 적용해 제조한 제품을 출시한다. 출시된 제품은 해외 50여개 국으로 수출된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첨가제다. 벽지·바닥재·전선 등에 사용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친환경 가소제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생수병같이 폐기품을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이다. 

애경케미칼은  녹수 사옥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가소제 고급계약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왼쪽)와 녹수 고동환 대표가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애경케미칼 제공)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왼쪽)와 녹수 고동환 대표가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애경케미칼 제공)

애경케미칼의 친환경 가소제는 지난해 7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ISCC PLUS는 EU의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제도다.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과정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제도다.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 발맞춰 친환경 가소제 양산·공급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울산공장에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해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앞으로 시장 수요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 50%를 달성하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내용의 'Green Initiative 3050' 계획을 수립한 뒤 저탄소 산업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변화에 발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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