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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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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 이룬 대우건설...인권경영 도입 본격화에 나서

업계 최초로 인권경영 지수 개발...노사공동 서약식, 인권경영 실태 조사
전 임직원 대상 인권 침해 사례-정도 사례 파악...인권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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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빌딩
대우건설 빌딩

산업은행 관리를 받던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이한 지 1년 반. 국내서 15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해외건설시장 수주액도 업계 7위로 점프하는 등 경영이 안정화되자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인권경영 도입 본격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사내 인권경영 성과관리를 목적으로 인권경영지수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체계적·정량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을 제정해 인권경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같은 달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갖고 11월 인권 규정 제정 등 인권경영 도입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는 실질적인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지난 6월 5일부터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실시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인권영향평가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별·종교·장애·나이·사회적 신분·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지 여부 △건설업의 핵심인 현장 근무와 관련된 보호장비 제공, 근로자 건강, 교육, 산재 예방을 위한 대비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체크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들에게 인권 경영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인권 리스크를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는 회사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회사의 인권 침해 예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 정도와 실제 침해를 당한 사례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대우건설은 실태 조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인권 사각지대를 찾아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매년 인권영향평가 결과,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 및 인권경영 정량성과 관리지표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인권경영지수를 개발해 이행 수준의 정량적 측정 및 성과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권경영지수를 건설사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인권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회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공급망 대상으로 범위를 확장해 인권영향평가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인권경영지수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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