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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2] 음식물 쓰레기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코오롱인더, 일석이조 노려

코오롱·네델란드 스타트업 협업,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개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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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배개발 실험을 하고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
친환경 소배개발 실험을 하고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

[SDG12 지속가능 생산-소비]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추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계열사 코오롱글로벌과 네덜란드 친환경 소재 개발 전문 스타트업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스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친환경플라스틱 소재를 만드는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성공하면 쓰레기도 처리하고 친환경 소재도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게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과 이들 기업은 23일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양산 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파크스 바이오가 보유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국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PHA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PHA 생산 시스템 마련에도 나선다.

파크스 바이오는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PH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 노하우와 코오롱글로벌의 환경처리 시설 시공·운영 역량이 결합해 국내 PHA 제품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이용해 생성하는 천연물질이다. 여러 생분해 소재 중 특정 조건이 아닌 토양과 해양 등 일반 자연 환경에서 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에서 100% 생분해 돼 탄소 저감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빌딩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빌딩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협력은 친환경 소재 생산을 위한 자원과 기술을 모두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는 “당사 폐기물 처리 기술과 PHA 생산 기술을 접목시킨 환경처리 시설은 폐기물 처리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소재를 얻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기술력과 외부 협업을 활용한 100%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소재 PEF, 화학적 재생 페트(cr-PET),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BAT 등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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