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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기후변화가 태평양 수온구조에 미치는 영향 밝혀냈다...UNIST

POSTECH-스크립트 해양연구소-코넬대-듀크대 등 공동 연구
“열대기후변화 저감심 요소로 남극해 지목”… Science Advances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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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라 교수남극해-태평양 수온구조의 상관성. 그림 A는 지구온난화 시나리오에서 남극해와 지표온도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다양한 기후모델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남극해의 온도가 차가울수록 파란지역이 차갑게, 빨간지역이 따뜻하게 나온다. 그림 B는 남극해와 열대태평양의 수직운동의 상관관계이다. 남극해의 온도가 차가울수록 파란지역에는 상승기류가 강해지고 빨간지역에는 하강기류가 강해진다. 검은 실선은 현재기후에서 하강기류, 점선은 상승기류를 뜻한다.(출처=UNIST)
​강사라 교수남극해-태평양 수온구조의 상관성. 그림 A는 지구온난화 시나리오에서 남극해와 지표온도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다양한 기후모델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남극해의 온도가 차가울수록 파란지역이 차갑게, 빨간지역이 따뜻하게 나온다. 그림 B는 남극해와 열대태평양의 수직운동의 상관관계이다. 남극해의 온도가 차가울수록 파란지역에는 상승기류가 강해지고 빨간지역에는 하강기류가 강해진다. 검은 실선은 현재기후에서 하강기류, 점선은 상승기류를 뜻한다.(출처=UNIST)

[SDG13 기후변화 대응] 지구적으로 가뭄 혹은 홍수 같은 자연재해의 이유를 ‘라니냐’현상 때문이라고 지목돼왔다. 열대 태평양의 수온구조가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에 영향을 미치면서 달라진 공기의 흐름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 지구의 기후를 결정하는 열대 태평양의 수온구조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발표돼 관련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UNIST는 강사라 도시환경과학과 교수팀이 Co2 증가에 따라 기후변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태평양 수온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분석과정에서 태평양 수온구조가 고위도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POSTECH,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코넬대, 듀크대가 공동으로 연구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위도 해빙의 감소는 열대 동태평양 수온을 더 많이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지구에서는 해빙 감소 외에도 해양 순환의 변화, 온실효과 등 다양한 요소의 작용으로 태평양 수온구조 변화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연구팀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서 열대 태평양 수온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기후인자들 정량적으로 비교 및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태평양 수온구조가 해빙과 남극해 해양순환 같은 고위도 인자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보였다.

이 결과는 기후모델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열대 태평양 수온구조 변화 모의의 실패와 다가올 정확한 태평양 수온구조 전망 개선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라 교수
강사라 교수

강 교수팀은 수온구조 변화에 대한 인과관계 파악을 위해 지구의 기후를 재현하는 기후시스템모델을 활용했다.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지구의 기후변화를 모의한 후, 해빙 면적 감소 및 해양순환의 변화 등 태평양 수온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요소들을 개별적으로 파악했다.

이를 기후모형에 각각 적용해 기후변화의 요소가 태평양 수온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구분, 태평양 수온구조가 열대 해양의 지역적인 변화만큼이나 고위도의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북극과 남극의 해빙 감소는 열대 동태평양을 따뜻하게 하는 반면, 남극의 해양 순환은 열대 동태평양을 차갑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도 규명했다.

강사라 도시환경공학과 교수는 “열대 태평양의 기후변화가 남극해의 godidtgnsghks이나 해빙 감소와 같은 고위도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한 기후시스템의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방법을 제시했으며 태평양 외에도 지역적인 기후시스템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예철 POSTECH 교수는 "본 연구는 남극해로 유입되는 담수 변화와 같이 모형에 반영되지 못한 남극 기후변화의 요인들이 관측과 모형의 수온구조 편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Science Advances에 5월 11일자에 발표됐다. 논문명: ‘Disentangling the mechanisms of equatorial Pacific climat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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