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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접안 않고 해상서 LNG연료 공급...국내 첫 LNG벙커링 선박 운항, 해상 대기질 개선 기대

가스공사, 현대重서 LNG 벙커링 전용선 인도받아 ‘BLUE WHALE’호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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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및 조선업계에서 벙커링은 해상에서 선박에 연료(LNG)를 주입하는 첨단기술을 말한다.

LNG 추진선은 육상의 LNG 저장탱크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항공기의 공중 급유에 비할 수있다. LNG 벙커링선을 '바다 위에 떠다니는 주유소'로 부르기도 한다.

LNG는 화석연료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된다. 유엔 산하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로 저탄소 선박인 LNG추진선 발주가 증가하면서 LNG벙커링 선박에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년 간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선에 '블루 웨일(BLUE WHALE)'이란 이름을 붙이고 이날 선박을 인도받았다고 11일 밝혔다.

BLUE WHALE은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으로, 앞으로 국내에 입항하는 LNG 추진선과 새로 건조하는 가스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게된다.

 

LNG 벙커링 전용선 ‘BLUE WHALE’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벙커링선박 을 인도받았다.(출처=가스공사)
LNG 벙커링 전용선 ‘BLUE WHALE’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벙커링선박 을 인도받았다.(출처=가스공사)

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LNG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부에서 150억원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발주했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LNG벙커링 전용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1월 입찰을 거쳐 '현대LNG해운'을 운영선사로 선정했다. 앞으로 현대LNG해운이 LNG벙커링과 선박 운영·관리, 관청 승인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블루 웨일' 운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렀던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IMO의 강화된 선박 연료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해상 대기질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비 지원으로 LNG 추진선 연료 보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LNG벙커링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해운사와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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