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23:08 (일)

본문영역

철강, 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업종 탄소중립 게임체인저 기술개발 시동 걸어

수소환원제철·화학공정 전기가열로·혼합시멘트·저온난화 공정가스 기술개발에 9352억원 투입...산업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고로인 포항제철소  제2고로
스마트 고로인 포항제철소  제2고로

정부가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산업부는 철강, 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4대업종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2030년까지 9352억원을 투자해 수소환원제철, 화학공정 전기가열로, 혼합시멘트, 저온난화 공정가스 등 게임체인저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5일 확정했다.

이 계획을 통해 2050년까지 산업부문 탄소감축 목표(-2억1000t)의 절반 이상인 1억1000t을 감축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4대 탄소다배출업종의 대·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참여기업에도 개발된 탄소중립 기술이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위해 현금매칭율을 기존의 4분의 1수준으로 완화했다.

우선 올해 43개 과제에 국비 410억원을 지원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의 80% 이상을 실증단계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업종별 기술개발 내용을 보면 ▲철강 분야=코크스(주원료: 유연탄)를 투입하는 고로·전로 등을 대체하기 위한 수소환원제철, 하이퍼 전기로 등에 ’23년 11개 과제(국비 103억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2097억 원(국비 1205억원)을 투자한다.

▲석유화학 분야=탄화수소(나프타 등) 분해 공정의 탄소 저감을 위해 전기로 분해공정, 메탄의 석유화학 원료 전환 등에 2023년 6개 과제(국비 89억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1858억원을 투자한다.

▲시멘트 분야=석회석을 굽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는 점을 고려해 석회석 함량을 최소화한 혼합재 시멘트 개발, 연료대체(유연탄 →순환자원) 등 2023년 10개 과제(국비 74억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2826억 원(국비 1975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2023년 16개 과제(국비 144억원)를 시작으로 8년간 총 2571억 원(국비 1910억원)을 투자해 그간 식각·증착·세정 등 핵심 제조공정에 활용하던 불화가스 등을 온난화 우려가 현저히 적은 새로운 공정가스로 대체하고 이에 맞춘 공정기술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을 5일 공고하고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

작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탄소중립 산업핵심 기술개발 사업은 2030년까지 9352억원(국비 6947억원)을 철강, 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다배출 업종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우선 올해 43개 과제에 국비 410억원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실증단계까지 투입해 개발된 탄소감축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철강 분야의 경우 코크스를 투입하는 고로·전로를 대체하기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전기로 효율 향상을 위한 '하이퍼 전기로' 관련 11개 과제에 올해 국비 103억원이 투입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나프타 분해 공정의 탄소 저감을 위한 전기로 분해공정 개발 등 6개 과제에, 시멘트 분야에서는 석회석 함량을 최소화한 혼합재 시멘트 개발과 연료 대체에 관한 10개 과제에 올해 각각 국비 89억원과 74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핵심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불화가스를 새로운 공정가스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올해 144억원(16개 과제)을 투자한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