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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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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관심 끄는 ‘불침범 자율주행 로봇’...계룡대 육본 돌며 순찰 업무, 실증특례

롯데의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추출 설비’도 실증특례 주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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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침번 로봇(출처=대한상의 )
불침번 로봇(출처=대한상의 )

병사 대신 불침번을 서는 ‘불침번 자율주행 로봇’이 계룡대 육군본부 실·내외를 밤낮없이 주행하며 안내, 순찰, 경계업무를 수행한다.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부가 지난달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실증특례 중 불침번로봇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구공간이 특례 신청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은 계룡대 육군본부를 돌며 업무를 수행한다.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시설 안내와 화재 및 환자발생 등 응급상황 감지하는 임무를, 실외 자율주행로봇은 당직 순찰근무, 불침번 근무, 경계초소 근무 등 각종 임무를 맡는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다. 자율주행로봇에 달린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관제센터 전송한다. 관제센터의 관제사는 현장 수준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자율주행로봇과 함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로봇에 카메라를 부착하여 영상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 보행자의 정보를 취득,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등에 저촉됐다.

이번에 위원회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 추출 설비(㈜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군(軍) 실내외 자율주행 순찰로봇(㈜도구공간)’, ‘렌터카 기반 반려동물 운송서비스(㈜카카오모빌리티)’ 등 25건을 포함, 총 41건이 승인을 받았다.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 추출 프로세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이 신청한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추출 설비’도 실증특례 주목 대상이다.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추출 설비’는 전구를 통해 빛을 조사하여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해 정제공정을 통해 질소 및 미분해 암모니아를 제거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기존의 암모니아 열분해 설비는 650℃ 이상의 고온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암모니아 광분해 설비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동 준비시간이 짧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세계 최초로 기술과 설비를 개발했지만,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수소법 제36조 등에 따라 수소추출설비는 제조허가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수소용품에 해당한다. 그러나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추출 설비에 관한 기준이 없어 허가와 검사가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광분해 기술을 적용하여 탄소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인정된다”며 실증안전기준 마련, 자체 안전위원회 구성을 통한 안전성 검증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은 울산 남구에 설비를 구축하고, 1일 200kg 가량의 수소생산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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