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국내에 9조260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첫발을 대디딘 에쓰오일이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탄소저감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벤처기업 '이유씨엔씨(EU CNC)' 지분 일부 인수에 나서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에쓰오일의 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투자 계획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주요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t) △원유에서 직접 원료를 전환하는 TC2C시설 △폴리머 시설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 들로 구성된다. 폴리머 시설은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에쓰오일은 23일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EU CNC)와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였다.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에쓰오일은 23일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에쓰오일은 ‘마이 에쓰오일(MY S-OIL)’ 앱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전자영수증 기능을 도입했다.
앱 이용 고객은 메뉴에서 ‘전자영수증 받기’를 선택하고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건당 100원, 연간 최대 1만원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유씨엔씨는 특수 첨가제를 개발해 단열과 차열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환경부의 녹색 기술 인증과 조달청의 혁신제품 자격을 각각 획득했다.
에쓰오일은 향후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겠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는 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신축 건물에는 친환경 혁신 제품 적용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인증을 받은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수성 페인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자체적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 관련 사업,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