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정부·공공기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시스템 가동하니...‘족집게 행정’ 가능해져

개별 시스템 구축않고도...통신-교통빅데이터, 전기차 충전소 등의 최적 입지, 민원, 관광축제 등 정밀 분석할 수 있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충전소(출처=한국산업단지공단)
전기차충전소(출처=한국산업단지공단)

모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별도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인터넷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각 기관은 이를 활용해 헬스케어, 통신-교통빅데이터, 전기차 충전소 등의 최적 입지, 민원, 관광축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 문제가 되고있는 실업급여 부정수급방지를 위한 분석, 지역기업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매칭 모델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하고있는 120만건의 데이터도 통합검색,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행정의 질이 높아지고 족집게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2014년에 구축된 빅데이터 공동기반 시스템 '혜안'을 활용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데이터 분석 업무를 지원해왔다.

함평나비축제 포스터
함평나비축제 포스터

그러나 하드웨어의 약 70%가 수명 연한이 지나 노후화로 장애 발생 가능성이 컸고, 분석자원이 제한적이고 기능상 한계가 있어 분석 시행과 결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행정망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져 공공기관 사용자들의 접근과 서비스 이용이 제한받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었다.

이번에 개설되는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기존 '혜안' 서비스를 인터넷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해 행정 업무망 중심의 환경을 인터넷망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뿐 아니라 산하기관, 각종 연구기관, 공사·공단을 포함하는 공공부문 전 기관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별 기관이 데이터 분석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별도 비용 없이 분석자원을 개인이나 기관별로 할당받아 안정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메인 화면(출처=행안부)
시스템 메인 화면(출처=행안부)

새로운 서비스는 다양한 분석도구와 분석모델을 제공해 일반 사용자부터 데이터분석 전문가가 모두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널리 쓰이는 분석언어인 '알'(R), '파이썬'(Python)은 물론 그래픽 사용자 기반(GUI·Graphic User Interface)을 제공해 별도의 코딩 과정 없이도 손쉽게 분석이 가능하다.

공공시설 입지 분석, 교통 및 화재취약지역 분석, 도시 상권변화 분석 등 현장 활용성이 높은 기존 분석모델도 표준화해 제공했다.

행안부의 공공데이터포털, 국립암센터의 헬스케어빅데이터플랫폼, KT의 통신빅데이터플랫폼, 교통연구원의 교통빅데이터플랫폼 등 20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분석자원 제공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