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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5 11:07
  • 수정 2023.03.21 19:33

[기후행동 1.5°C 캠페인] (49)롯데 화학군..."한국, 아시아 청정암모니아 벙커링 허브로"

롯데정밀화학, 유럽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 ‘OCI Global’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 MOU
아시아 최초 바이오 암모니아 도입 추진, 바이오 유래 원료 사용 제품 수출때 세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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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출처=롯데)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출처=롯데)

롯데 화학군이 유럽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네덜란드 'OCI Global'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함께 한다. 

양 측은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MOU 체결은 롯데 화학군 중 롯데정밀화학이 중심이 돼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 화학군은 OCI Global이 2025년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 예정인 연산 110만t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장 생산물량을 확보한다. 또 OCI Global과 UAE국영회사인 ADNOC의 합작사인 Fertiglobe사가 이집트에 준공 예정인 그린 암모니아 공장 물량을 확보하게된다.

롯데 화학군은 암모니아 사용 선박 연료 벙커링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한다. 향후 암모니아 추진선이 상용화되면 주요 항구에서 연료 공급이 필요한데 OCI Global이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이집트 수에즈 인근, 미국 중부 등의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 화학군은 글로벌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외 해운사에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이 본격 양산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왼쪽)과 오씨아이 글로벌의 Jong Chen Foo 암모니아 총괄담당이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전 밸류체인에 대한 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왼쪽)과 오씨아이 글로벌의 Jong Chen Foo 암모니아 총괄담당이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전 밸류체인에 대한 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 화학군의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바이오 암모니아는 폐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메탄으로 만든 암모니아다.

롯데정밀화학이 OCI Global로부터 도입하는 바이오 암모니아를 국내 플라스틱 원료 기업 등에 공급하고 이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제품이 바이오 인증을 받으면 유럽에 수출할 때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인증 기관 ISCC로부터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롯데 화학군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발전소 혼소 외에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 확대에 대응해 암모니아 생산 및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보유한 OCI Global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며 “눈앞에 와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미리 준비해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CI Global의 아흐메드 엘 아오우아드(Ahmed El Aouad) 대표이사는 “(롯데정밀화학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 및 일반 화학 산업의 중요한 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아시아 청정암모니아 벙커링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유통할 계획으로,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과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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