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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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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흑역사'는 계속되나...윤경림 후보, 정부 반대 뚫고 주총 넘을까

KT의 비운...‘낙하산CEO 고리’끊었더니 정치권 외압이 몰아쳐
경영진-사내외이사 '한몸처럼'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 새겨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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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CEO 최종후보자
윤경림CEO 최종후보자

소유분산기업들의 경영진과 사내외 이사들이 ‘끌어주고 밀어주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CEO자리를 사실상 인수인계하는 관행에 대해 정부와 여권아 강하게 비판하고있는 가운데 KT가 7일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CEO후보로 선정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T CEO후보자로선정된 후 그는 자세를 낮춰지배구조이슈와과거 관행의 문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자가 이달만 주총에서 최대주주인국민연금(지분8.53%)의반대와 정부입장을 살피는 현대차(7.79%),신한은행(5.58%)등의고지를 넘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윤 후보자는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KT가 국민기업으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대학을 나와 카이스트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차와 CJ에서 각각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KT가 민영화이후 12년만에 KT출신 구현모 내정자가 CEO에 오르면서 정치권에서 미는 인사가 CEO로 되는 '낙하산 인사'는 끊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영진  그들끼리 돌아가며 자리를 차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CEO지명이 문제를 낳고있다.

낙하산 고리를 끊었다는 평이 나왔지만 정권이 바뀔때마다 CEO에 대한 수사와 뒤이어 사퇴가 정해진 수순처럼돼왔다.

현 구현모 사장에 와서‘CEO흑역사’가 막을 내리는가했더니 이번에 정치권의 입김에 CEO내정자가 자진 사퇴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KT닌 지난해 매출 25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69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1998년 KT상장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실적과는 상관없이 CEO내정자 선정이 사실상 경영진이 짜놓은 길을 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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