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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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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거느린 구글... AI챗봇 개발, 왜 MS·오픈AI에 뒤졌나했더니

구글 떠난 엔지니어들, 오픈 AI로 가 챗GPT 개발 주도...“구글 관료주의에 염증 나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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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로고
구글 딥마인드 로고

구글은 딱 9년전 4억 파운드를 주고 영국 AI전문기업 딥마인드를 인수했다.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대박을 터뜨리며 AI기술 개발의 기선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급행열차 출발지인 런던 킹스크로스 역 근처 는 딥마인드가 입주해있는 덕에 ‘AI 성지’로 불려왔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AI바둑프로그램 ‘알파고’가 2017년 중국 커제9단을 물리치자 바둑에서도 인간이 AI를 따라갈 수 없다는 탄식이 터졌다. 딥마인드 인수를 잘 했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왼쪽)-오픈AI CEO 샘 알트먼(출처=
사티아 나델라 MS CEO(왼쪽)-오픈AI CEO 샘 알트먼(출처=샘알트먼 트위터)

그러나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등이 주도해 만든 인공지능전문회사 ‘오픈 AI’의 챗DPT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이 기술을 채용한 MS의 새검색엔진 ‘빙’이 뜨면서 얘기가 달라지고 있다.  구글의 AI기반 새로운대화형 AI ‘바드’가 오류를 범해 구글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자 검색엔진의 대장 구글은 초상집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테크기업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이 챗GPT 개발에 구글 엔지니어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하자구글의 AI인재 관리-대우 및 연구풍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매체는 챗GPT가 출시되기 전 구글 출신 엔지니어 12명이 오픈AI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또 구글에서 이직한 엔지니어 중 최소 5명은 챗GPT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로 이직한 엔지니어 중에는 구글의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글에서 오픈AI로 이직한 이유도 밝혔다. 일부는 구글 문화에 무기력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또 구글의 관료주의와 지나친 신중함때문에 이직을 했다고 일부 엔지니어들이 소리를 냈다. 

구글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선두주자 평가를 받아왔으나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작년 11월 출시한 챗GPT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구글은 챗GPT를 쫒는 추격자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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