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설명서 대신 또는 함께 QR코드 등 전자정보로 의약품 정보(e-라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 4월부터 시행된다.
시범사업 대상은 전문의약품 중 ‘의료기관 투여 주사제‘ 다.
식약처는 10일 '2023년 의약품 전자적 정보 제공 시범사업' 대상 10개 업체, 27개 품목을 공고했다. 동아에스티 ‘젬시트’, 보령바이오 ‘켐푸토’, 종근당 ‘카프솔주’, 한국화이자제약 ‘토리셀주’등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의약품의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 안전성 정보를 기재한 첨부문서를 용기나 포장에 QR코드 등으로 표시하고 기업의 홈페이지 등과 연계해 휴대전화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범사업 결과는 오는 10월 종합적으로 평가해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자와 의료전문가가 의료현장 등에서 최신 의약품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받아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추세에 맞춰 최신 의약품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