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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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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업체들 '미친' 질주...LG엔솔, 中 BYD에 따라잡혀 공동2위

국내 배터리3사 점유율 30%→23% ‘폭락’...BYD 세자리수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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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빌딩(출처=바이두)
BYD빌딩(출처=바이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서 중국계 업체들이 더욱 득세하고 있다.

1위를 고수하고있는 中CATL과 2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는 지난 1년새 더 크게 벌어졌다.1위를 추격하기도 힘든 터에 3위인 중국 BYD가 세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LG엔솔과 같은 점유율로  치고올라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SK온과 삼성SDI는 4~5%대 성장에 그쳤다.

중국업체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SNE는 평가했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년 전에 비해 71% 가량의 고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CATL본사(출처=홈페이지)
CATL본사(출처=홈페이지)

한국배터리 대장주인 G엔솔이 전기차·배터리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중국 비야디(BYD)의 추격을 받은 끝에 지난해 글로벌 점유율에서 동율을 허용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3분기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SNE는 2023년 배터리 사용량이 약 749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엔솔 배터리 사용량은 70.4GWh로 전년(59.4GWh) 대비 18.5% 늘었다.

SK온은 61.1% 증가한 27.8GWh, 삼성SDI는 68.5% 상승한 24.3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서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 등의 판매증가에 힘입은 바 컸다.

삼성SDI는 아우디 이트론과 BMW i4 등에, LG엔솔은 테슬라 모델3·Y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에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3사 글로벌 점유율은 하락했다. 국내 3사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30.2%에서 2022년 23.7%로 6.5%포인트 하락했다.

LG엔솔 글로벌 점유율은 2021년 19.7%에서 2022년 13.6%로, SK온은 5.7%에서 5.4%로, 삼성SDI도 4.8%에서 4.7%로 각각 내려앉았다. 떨어졌다.특히 LG엔솔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CATL과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업계 1위인 CATL의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은 191.6GWh로, 전년의 99.5GWh 대비 92.5% 성장했다. 점유율도 33.0%에서 37.0%로 4%p 올랐다.

BYD의 배터리 사용량도 2021년 26.4GWh에서 2022년 70.4GWh로 무려 167% 급증하면서 LG엔솔을 따라잡아 동률에 섰다. BYD의 점유율은 13.6%로 LG엔솔과 같아졌다.

CATL은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광저우자동차그룹(GAC), 길리그룹 등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BYD는 배터리 제조 뿐만 아니라 전기차 생산까지 내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위안(Yuan)·한(Han)·진(Qin) 등 BYD 전기차 라인업이 현지와 일부 해외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배터리 부문 성장까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파나소닉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4.6% 상승했으나 점유율은 4.7%p 감소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여서 경계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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