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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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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다국적사 넘어 세계 첫 폐섬유증 혁신신약 노린다...임상 2상서 환자 첫 투여

폐섬유증,5년 생존율 40% 미만인 희귀질환...기존 다국적사 약품 “효과미흡-부작용 커”
韓·美 30개 병원·기관서 102명 대상 24주간 혁신 신약 효과 평가, 내년까지 투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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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신약 후보물질을 실험하고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신약 후보물질을 실험하고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세계 첫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임상 2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약 30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총 102명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폐활량 개선율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기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폐활얄 개선율의 변화를 관찰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져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이다.

2상 임상을 통해 지난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베르시포로신의 항섬유화 효과 및 폐기능 개선 결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베르시포로신의 개념검증에 성공한다면 기술수출은 물론 다양한 섬유 희귀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송진우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시포로신의 주요 적응증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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