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이통업계 만년 꼴찌’ 딱지 붙은 LGU+ 최초로 영업이익 1조 넘은 힘은?

"본업인 통신에 충실"...무선 가입자 10% 이상 증가, 모바일 매출 6.2조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출처=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출처= LG유플러스)

이통업계가 수익확대를 위한 영역키우기·탈통신에 힘쓰는 가운데 ‘이통업계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 타이틀이 붙은 LGU+가 본업인 통신분야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었다. 

LG유플러스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3조9060억 원, 영업이익 1조813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0.4%, 10.4% 늘어난 규모다. LG유플러스가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199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66억 원, 매출은 3조6106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에비해 영업이익은 81.1% 늘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 입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바일 가입자가 1989만6000명으로 10.6% 증가했고 이동통신사업(MNO),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와 5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 32.1% 증가, 해지율 하락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본업인 통신이 실적을 이끌었다. 연간 모바일 매출은 6조1832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가 10%이상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5G 가입자가 611만 명으로 1년 사이 32.1% 늘어, 이동전화 가입자 중 5G 비중이 53.5%에 달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 또한 36.7% 늘어난 387만300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MNO와 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및 해지율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인터넷TV(IPTV)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 부문 연간 매출은 2조3445억 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꾸준한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솔루션, IDC(데이터센터) 등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1조 5837억 원으로 6.1% 늘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여명희 전무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