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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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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시장 변화 신호탄 쏘다...전기 상용차로 확대

1위 中CATL 추격...美 EFPS에 전기상용차용 배터리 5만대 분 19GWh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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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OTS 박인재 담당, 자동차 마케팅센터장 오유성 상무,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 FEPS CCO Nils Martens, CTO Dr. Jan Kuiken, SVP Marco Peisik이 LG엔솔 본사에서 체결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OTS 박인재 담당, 자동차 마케팅센터장 오유성 상무,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 FEPS CCO Nils Martens, CTO Dr. Jan Kuiken, SVP Marco Peisik이 LG엔솔 본사에서 체결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전기승용차 배터리 생산·판매에 주력해온 LG에너지솔루션이 상용차(버스·트럭) 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 상용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공격적 전략이다.시장 변화를 주도, 글로벌 1위업체와 격차를 줄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LG엔솔은 전기 상용차 분야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엔솔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및 배터리 팩을 제조·판매하는 FEPS사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엔솔은 내년부터 FEPS에 1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이는 고성능 상용차 약 5만대 이상(고성능 전기차 2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 모듈, 팩으로 나뉜다. 다수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 보호하기 위한 프레임에 넣은 것이 모듈이다. 모듈들을 묶어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팩이다.

FEP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FEPS는 독일 프로이덴버그 그룹(Freudenberg Group)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모듈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FEPS는 LG엔솔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북미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LG엔솔은 전기 상용차 시장은 승용차 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는 작지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장기 공급 계약이 가능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고부가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 상용차(경상용차·중대형 상용차·버스 기준) 배터리 시장이 2022년 37GWh에서 2030년 최대 574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이다.

특히 북미 및 유럽 시장의 경우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전기 상용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명 LG엔솔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은 “FEPS와 파트너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 상용차 시장 선점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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