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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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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명의’ 모임통장 놓고 토스뱅크 vs 카카오뱅크 격전 돌입

토스뱅크, ‘공동명의’ 모임통장 출시···선발 카카오뱅크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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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스뱅크)
(출처=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공동명의가 가능하고 명의자마다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1일 출시했다. 모임통장을 주력 상품 중 하나로 밀고 있는 카카오뱅크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이날  모임원 누구나 출금, 체크카드 발급, 결제 등이 가능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명의자인 ‘모임장’이 동의하면 모임원 중 누구든 공동명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큰 차이가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임통장은 명의자 한 사람만 출금, 결제 등이 가능하다.

모임통장 가입 인원에 제한이 없다는 것도 기존 모임통장과 다른 점이다. 커플 데이트 비용, 부부 생활비부터 수십, 수백 명이 모이는 동호회 회비까지 관리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든 모임원이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회비를 사용할 때마다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간다”며 “회비를 내지 않은 모임원에게는 자동으로 푸시 알림이 간다”고 말했다.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공동명의자가 해당 카드를 사용한 금액만큼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임통장 회비에는 토스뱅크 통장과 같은 세전 연 2.3%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경우 연 0.1%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세이프박스’와 연결했을 때 연 2.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임카드를 여러 개 발급하는 과정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동모임장' 등록을 위해 전체 모임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출시 후 다른 리스크가 발견될 경우 솔루션을 고안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모임통장 시장에 진출하면서 편리한 사용성으로 모임통장을 흥행시킨 카카오뱅크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수신 중 모임통장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4.1%로, 전년 동기 대비 1.9%p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모임통장에 생활비 관리 기능, 회비 관리 기능 등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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