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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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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신화’써온 삼성, "글로벌 시황 어둡지만 시설 투자 계속한다“

EUV 노광장비 차별화·고성능 반도체 시장 대응...파운드리는 ‘셀 퍼스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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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공장 건설을 내외에 공식 선언한지 꼭 40년이 되는 해다. 내외의 비웃음 속에 출범했지만 반도체는 이후 한국경제를 지탱하고 수출을 견인하는 ‘신화’를 써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인텔 등 반도체 강자들도 올 한해내내 업황이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고 인력감축, 감산에 나선 분위기다.

특히 삼성, SK하이닉스 등 국내업체가 강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산업연구원도 글로벌IT 경기 둔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국반도체 업계 보호·발전을 위해 미국은 520억달러 지원에 나섰다. EU, 일본, 파운드리 강국 대만도 25% 세액공제 등 반도체 시설투자업체를 적극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술 투자 세액공제를 8%로 정하는 등 시늉만 낸다. 시급한 현안인 수도권 반도체학과 증원도 무산됐다.

안팎의 상황이 암울하지만 삼성전자는 31일 열린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아직 최종 시설투자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등 사업에서 미래수요 대비 및 기술리더십 강화를 위한 중장기 차원의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차별화 지속 외에도 2023년 하반기 본격화가 예상되는 고성능·고용량 메모리반도체인 DDR5와 LPDDR5X 시장 대응을 위한 선단공정 전환이 포함된다. 파운드리의 경우,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수요에 신속,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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