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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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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파도넘는 ‘JY 리더십‘ 재계에 각인... ‘BBT’ 신사업 순항

바이오CDMO 글로벌 1위, ESS등 에너지 첫 연매출 20조 돌파...바이오 첫 3조 매출
JY네크워크로 대형 수주성공... 기술경쟁력 확보·영업실적 신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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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0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워싱턴주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나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년 11월 20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워싱턴주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나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이재용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바이오·배터리·통신장비(BBT) 등 신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영업실적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그룹내와 재계에 ‘JY리더십’을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형사사건에 휘말려 매주 재판에 출석하고 해외출장도 제한받아 경영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얻은 성적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전자재료소재 사업을 하는 삼성SDI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넘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올려 두 부문에서 모두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조 5709억원(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04억 원(69.4%) 늘었다. 역대 최고실적이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한 5조9659억원, 영업이익은 84.7%가 늘어 49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 번째 검은색복장)이 지난해 6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등과 반도체 노광장비를 살펴보고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 번째 검은색복장)이 지난해 6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등과 반도체 노광장비를 살펴보고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업부 별로는 에너지 부문 매출이 5조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급증했다.

중대형 전지는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확대됐다. 자동차 전지는 '젠5(P5)'를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용 프로젝트에 공급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드 등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16.9% 증가한 62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62.4% 성장한 1317억원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역사를 새로 쓰자  초고속 성장 비결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있다. 

바이오의약품 R&D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원 매출을 올렸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첫 매출 3조원 기록이다.

2022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3조 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도 고속 성장을 이뤘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 2조 4373억원,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하는 968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후 2년 만에 2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올 6월 4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ℓ로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을 넘어 CDO(위탁개발)시장에서도 스위스 론자(Lonza)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다.

5G통신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에 오른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등 글로벌 이통사에 5G 통신장비 공급권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이재용회장이 직접 인적 네크워크를 활용해 해외세일즈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차세대 기술인 6G이통 선행기술도 앞장서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세계적 전문가와 함께 제1회 ‘삼성6G포럼’을 열었다.

또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tand Alone, 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즉 하나의 네크워크에서 자율주행, 고화질 스포츠 중계등 서로 다른 기술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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