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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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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작년 유럽시장서 질주...전기차 판매 호조, 르노와 초접전

작년 106만대 판매, 점유율 9%대 올라...르노와 초접전, 571대 차이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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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판매 순위는 4위였다. 3위인 르노그룹과 차이가 571대일 정도로 초접전을 벌였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106만98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판매량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고, 점유율은 9.4%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이 9%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54만2423대를 팔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9% 늘었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51만8566대로 0.5%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등 상위권 완성차들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1% 줄었다.

그러나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유럽 점유율은 9.4%로 전년 대비 0.7%p 올랐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14만327대), 씨드(13만5849대), 투싼(12만946대), 코나(8만3695대), 니로(8만320대) 등의 성장세가 뚜렸해다. 전기차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4만3460대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판매 순위는 2021년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11월까지 3위를 달리다 막판 르노그룹에 밀려 '톱3'엔 진입하지 못했다.

르노그룹은 작년 유럽에서 전년 대비 2.9% 줄어든 106만1560대를 팔았다. 현대차그룹과 격차는 단 571대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유럽 판매 1위는 278만9828대를 판 폭스바겐그룹, 2위는 205만2543대를 판매한 스텔란티스였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5위 BMW그룹(81만7993대), 6위 도요타그룹(80만5952대), 7위는 메르세데스-벤츠(65만596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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