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상자제를 강력권고한 것과 때를 같이해 1호 인터넷뱅크가 대출금리 인하 총대를 맸다. 다른 인터넷뱅크인 토스, 카카오뱅크에 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있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 상품 2종의 금리를 최대 0.7%p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연 5.62%에서 연 4.92%로, 마이너스통장 최저금리는 기존 연 6.13%에서 연 5.43%로 인하조정됐다.
또 아파트담보대출의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 금리도 최대 0.34%p 내렸다.
이에 따라 아파트담보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연 4.58%에서 연 4.24%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연 0.9%p 인하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상품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가계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