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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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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배터리 동맹’출범...LG엔솔-日혼다, 'LH배터리' 합작사 설립

LG엔솔 5조 투자, 지분 51%...美 오하이오에 40GWh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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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왼쪽)과 혼다 미베 토시히로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왼쪽)과 혼다 미베 토시히로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비지니스에서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 경제문제에서 한일간에 협력은 커녕 으르렁거리기 일쑤였지만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한일 자동차 첨단 부품업체들이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LH배터리(L-H Battery Company)를 설립, 44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합작법인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하기로 했으며 초대 CEO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이 겸임한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혼다 오하이오 안나 엔진 공장(Anna Engine Plant) 리더 출신인 Rick Riggle이 선임됐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공장부지를 최종 확정, 11월 기업결합 신고한 후 이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

양사는 44억달러 투자를 통해 40GWh규모 배터리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L-H Battery Company는 다음달 신규 공장 건설에 착공, 2024년 말 완공해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LH배터리는 올 1분기부터 2027년까지 분기별로 100주씩, 총 100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현금출자를 통해 LH배터리 지분 51%(총 51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LH배터리는 다음 달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시험생산을 거쳐 2025년 말부터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배터리 제품은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이혁재 LH배터리 CEO는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검증된 글로벌 양산·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북미에서 혼다 전기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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