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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 고수하는 한화큐셀... 獨 R&D센터 차세대 셀 생산라인 구축

김동관 사장 오너3세 승계 보장..태양광 매출 그룹 매출의 29%차지
한화큐셀, EU 차세대 태양광 ‘탠덤 셀’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상용화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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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텍사스주 패닌카운티에서 준공한  168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출처=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텍사스주 패닌카운티에서 준공한 168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출처=한화큐셀)

한화그룹이 10년전 셀 생산기술을 보유한 독일 큐셀을 인수해 출범시킨 한화큐셀은 한화솔라원과 통합해 그룹의 핵심 태양광 계열사로서 글로벌 시장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사업을 진두지휘하고있는 김승연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은 태양광사업의 실적으로 후계자(3세 경영) 자리를 굳이고있다는 평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그룹의 태양광 사업(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웨이퍼·셀·모듈 생산 및 발전 솔루션) 매출은 7조7391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금융 제외)의 29%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김동관 사장
김동관 사장

친환경 에너지수요가 급증하고 에너지안보에 대한 관심이 그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김 사장의 위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1위 태양광 셀 기업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개발 엑셀레이터를 밟는다.

한화큐셀은 EU가 1500만유로(200억원)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차세대 태양광 셀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 구축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

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고 회사측은 24일 설명했다.

탠덤 셀은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어 잠재 발전효율이 높다. 학계가 추정하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로, 실리콘 단일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인 29%의 약 1.5배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화큐셀 고유의 퀀텀 셀 제작 기술을 적용한 하부 셀을 사용한 탠덤 셀 생산라인을 구축해 탠덤 셀을 모듈로 제작할 때의 효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 컨소시엄에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유럽 내 태양광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 모두 17곳이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효율 탠덤 셀의 상용화를 통해 EU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유럽연합은 지난 6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2년 32%에서 2030년 45%까지 올리는 ‘리파워EU’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유럽 내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600GW를 포함하여 1236GW까지 늘어난다.

한화큐셀은 2026년 6월 이후에 이번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탠덤 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3월에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와 협력해 최대 28.7% 효율의 탠덤 셀을 개발해 자체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국내 산·학계와의 탠덤 셀 연구개발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탠덤 셀 국책 과제의 연구기관으로, 2021년 탠덤 셀 기반 모듈 공정 국책 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국내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국내외 유수의 기관과 협력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럽과 한국을 거점으로 '투트랙'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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