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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사 시총 2575조원→2095조원...18.6%(489조원) 증발

CXO연구소 2441곳 시총-순위변동 조사...시총 1조원 이상 288곳서 226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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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총 변동 상황(출처=CXO연구소)
상반기 시총 변동 상황(출처=CXO연구소)

국내 상장사 10곳 중 8곳 꼴로 상반기 중 시가액이 감소했다. 시총 1조 클럽에 신규 가입한 곳도 60곳 넘게 줄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 종목은 우선주와 상장 폐지된 종목 등을 제외한 2441곳으로 올 1월 3일과 6월 30일 시가총액과 주가 변동 현황 등을 비교했다. 우선주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주식종목의 올 연초 전체 시가총액은 2575조 원에서 6월 말에는 2095조 원으로 489조원 급감했다.

6개월 새 시총의 18.6%가  증발한 셈이다.

시총이 감소한 곳은 1973곳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종목의 80.8%다. 431곳(17.7%)은 증가했고 37곳(1.5%)은 변동이 없거나 1월 초 이후 신규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곳은 1월 초 288곳이었으나 6월 말에는 226곳으로 크게 줄었다. 62곳이 시총 1조클럽 타이틀을 반납해야했다.

(출처=CXO연구소)
(출처=CXO연구소)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총은 1월 초 469조원에서 6월 말 340조원으로 128조 원 넘게 감소했다. 이어 SK하이닉스(1월 초 93조 5483억원→6월 말 66조 2482억원)와 네이버(61조 6824억원→39조 3717억원)는 20조원 이상의 시총이 날아갔다.

카카오(19조 9492억원), 카카오페이(15조 2999억원), 카카오뱅크(13조 6743억원) 등 카카오 그룹 관련주 3곳을 포함해 게임업체 크래프톤(11조 7780억원)도 올 상반기에 10조 원 넘는 시총이 사라졌다.

반면 현대중공업(4조 302억원↑), S-Oil(2조 377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2조 372억원↑), KT(1조 59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 3601억원↑), 삼성물산(1조 278억원↑) 등 6곳은 1조원 이상 늘었다.

상반기 중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중에서도 51곳은 시총 하락률이 30%를 넘었다.

위메이드(68.4%↓) 카카오페이(65.7%↓), 펄어비스(63%↓), 하이브(58.5%↓), SK바이오사이언스(56%↓), 크래프톤(52.3%↓), 더존비즈온(50.3%↓)은 시총이 반토막났다.

이런 악조건하에서도 올 상반기 중 시총 증가율이 50%를 넘은 곳도 나왔다.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에 큰 역할을 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표적이다. KAI 시총은 3조 2069억원에서 5조 2441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6개월 새 2조 원 넘게 시총 외형이 커지며, 63.5%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대성홀딩스도 올 초 시총 7602억원에서 6월 말 1조 1874억원을 기록,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상반기 시총은 10곳 중 7곳 이상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대외적인 요인 등으로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며 하반기에도 주가가 반등할만한 전환점이 모호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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