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기존의 교통카드를 뛰어넘은 새로운 3세대 교통카드인 ‘신용결제교통카드’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교통카드는 GS25에서 단독 운영되는 ‘킹정카드’ 1종과 캐시비에서 운영되는 ‘로카모빌리티카드’ 2종이다. 가격은 4000원이며, 5월 6일~31일까지 행사가 3000원으로 적용한다.
GS25는 교통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최근 10·20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킹정(정말 인정하다)’이란 단어를 사용해 신용결제교통카드를 킹정카드로 네이밍했다.
기존 1세대 교통카드는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만 충전 및 사용할 수 있으며, 분실 시 잔액에 대해 환불을 받을 수 없었다. 2세대 교통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카드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GS25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 3세대 교통카드인 신용결제교통카드를 선보이게 됐다.
신용결제교통카드는 구매 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교통카드 사용처에서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충전 및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모든 신용카드 사용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처럼 결제 시 소득공제가 자동으로 반영되며, 선불형 카드로는 최초로 교통카드 분실 시 카드 번호를 통해 잔액 조회 및 환불 처리도 할 수 있다.
신용결제교통카드는 ‘로카M 충전소’ 앱 내 카드 등록이 필수며, 분실·도난 서비스는 5월 20일 업데이트 이후 적용된다.
GS25가 최근 교통카드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및 해제로 인해 교통카드 충전금액은 2022년 4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카드 충전금액의 10대 비중은 58.1%를 차지했다.
GS25는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기능이 합쳐진 3세대 교통카드가 정상 등교가 시작된 현시점과 맞물려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일평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매니저)는 “이번 신용결제교통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한 단계 발전시킨 고객 친화형 상품”이라며 “GS25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더욱더 편리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서비스 상품들을 발굴해 유통가 서비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