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그룹 성장동력 이끌던 SK 제약계열사들에 무슨일이?...주가 추락

최태원 회장의 경영 성공 보증서였는데...SK바사 목표주가 29만원→18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바이오팜 연구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실험을 하고있다.(출처=SK)
SK바이오팜 연구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실험을 하고있다.(출처=SK)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으로부터 500여억원을 지원받아 코로나 백신을 개발중이다. 그러나 이 백신 신약가치가 크게 하향평가되면서 목표주가가 종전 2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SK바사는 6일 증시에서 오전1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6000원(3.87%) 떨어진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36만2000원)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된다.

글로벌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한 계열사 SK바이오팜과 함께 그룹의 새 성장 동력을 이끌던 SK바사에 무슨일이 일어났나.

하나금융투자는 6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 1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박재경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889억원,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 매출액 1980억원, 영업이익 1058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노바백스향 위탁 생산(CMO) 물량에 대한 외주 품질보증(QA)의 지연이 발생해 1분기까지 이어진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글로벌 CMO 동종 기업의 주가 변동에 따른 목표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의 하락과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영업가치를 기존 17조1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신약 가치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 노바백스 접종률이 기대보다 낮은 점, QA 과정 지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백신 수요의 감소 등을 근거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회사가 제시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바이럴 벡터 위탁개발생산(viral vector CDMO), mRNA 백신 플랫폼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전략들의 성과에 따라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다른 증권사들은 실적 부진 등을 근거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낮추었다.

신한금융투자가 2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NH투자증권이 26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