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23:08 (일)

본문영역

완성차업계 배터리 내재화 대응...LG엔솔, 美에 제3합작공장

GM과 손잡고 26억달러 투자...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왼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의회 건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협정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왼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의회 건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협정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GM(제네럴모터스)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제3합작공장이다. 

양사는  26일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제3공장의 총 투자액은 약 3조원(26억달러)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제3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 50GWh를 목표로 한다. 이는 1회 충전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는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 테네시주에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1·2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35GWh로, 내년에 양산을 시작해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자체 공장(5GWh)을 두고 있고, 북미 3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도 연간 40GWh의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출처=LG엔솔)
(출처=LG엔솔)

기존 공장과 설립 예정인 합작 공장을 합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이후 미국에서만 160GWh∼21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2025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절반에 가까운 2∼3대 중 1대는 LG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