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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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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바람 탄 중고거래...작년 중고시장 24조원, ‘뜨는 번개장터’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82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마무리
2020년 이후 1380억원 투자 유치...2020년 5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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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재부)
(출처=기재부)

중고품 사용이 대중화바람을 타고 있다.일부 한정품의 경우 신품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는 일이 드믈지 않다. 명품이나 한정판을 구입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리셀거래가 재테크 수단으로 뜨면서 백화점들도 리셀시장에 뛰어드는 현상도 중고품 바람을 부추기고 있다.

와이즈앱이 2021년 기준 조사한 중고거래 앱사용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31%를 차지했다. 중고거래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1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 2008년4조원→2021년 24조원

기재부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2008년 4조원에서 2020년 20조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4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커뮤니티는 여론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압력단체로 꼽히기도 한다. 본인 취향에 맞춰 제품을 중고제품도 마다않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고품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총 8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먼저 투자를 확정한 신한금융그룹 외에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캐피탈이 후속 투자로 참여했으며,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새로 가세했다. 이에 앞서 번개장터는 2020년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번개장터의 연이은 투자 유치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브랜드 중심의 취향 중고거래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처=기재부)
(출처=기재부)

◆번개장터 가입자수 1700만명...월간 거래액 330억원

번개장터는 2021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700만 명과 연간 거래액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쉽고 안전한 개인 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결제 및 배송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한 점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월간 거래액은 330억원으로 2020년 6월 1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포장 택배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거래 배송 혁신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작년말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번개장터측은 패션·디지털·레저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중심 중고거래를 강화한 점도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았다고 했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에 투자하면서 브랜드 중심의 취향 중고거래 앱으로서의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더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더현대서울과 코엑스몰에 한정판 스니커즈 카테고리를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 BGZT Lab by 번개장터(브그즈트 랩)를 시작으로 역삼 센터필드에 명품 콘셉트의 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브그즈트 컬렉션)를 잇따라 오픈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패션·디지털·레저 등의 카테고리 내 브랜드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안전 결제 및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명품을 포함한 중고 인증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 이번 투자유치 마무리는 그동안 번개장터 경영 방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번개장터는 누구나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 하에 사용자가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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