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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21.12.24 16:11
  • 수정 2021.12.25 13:17

신한銀-엠블, 캄보디아서 차량공유서비스 대출 론칭

모빌리티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조합, 신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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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엠블)
(출처=엠블)

동남아시아에서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인 타다(TADA)를 운영하는 엠블이 신한은행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택시 운전사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엠블은 캄보디아의 택시운전사를 위한 대출 상품인 ‘E-툭툭론(E-Tuktuk Loan)’을 론칭하고, 해당 대출 상품을 통해 자사의 전기 삼륜차 E-툭툭(E-Tuktuk, 모델명 T1) 판매를 촉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툭툭론은 타다 소속 택시 운전사가 E-툭툭을 구매할 때 신차 가격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해당 대출 상품의 특징은 타다가 보유한 여러 운전사의 운행 데이터와 대출로 발생하는 금융 데이터를 조합해 새로운 평가 모형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기존 동남아시아 신용 평가 관련 인프라는 국내보다 열악한 편이기에 현지 택시 운전사는 고금리 대출 외에 저·중금리 대출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E-툭툭론은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모빌리티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하면서 동남아시아의 택시 운전사가 중금리 대출을 통해 자차를 보유할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

E-툭툭론의 금리는 연 9.9% 수준(최저 기준)이며, 이는 통상적으로 동남아시아 택시 운전사가 대출 시 내야 하는 이자의 약 2분의 1 수준이다.

해당 대출 상품 론칭 이후 E-툭툭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인 E-바이크(E-Bike)를 구매한 오토바이 운전수도 중금리 대출을 받을수 있는 E-바이크 론(E-Bike Loan, 가칭)을 운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 상품 출시는 엠블의 데이터 사업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야심 차게 준비하는 E-툭툭인 어니언 T1(ONiON T1)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전기차 관련 인프라와 E-툭툭론 모두 캄보디아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한은행 담당자는 “엠블과 협업을 계기로 캄보디아 현지의 툭툭 드라이버 및 이용 승객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꾸준히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엠블과 신한은행은 2019년 12월 타다의 전자 지갑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 이후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0년 브릿지 투자를 통해 엠블의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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