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9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개편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 기존 거버넌스위원회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한편, 기후변화·순환경제·노동인권·다양성·공급망·윤리경영 등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관련 안건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이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키로 했다. 전사적 회의체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들을 중심으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주요 사업부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전담 조직체계를 지속 강화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위원회 개편으로 사업부에서 이사회에 이르는 전사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키로했다.
부문별로 보면 ▲IM 부문은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Galaxy Upcycling)' ▲CE 부문은 가전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 자원순환에 동참하며 일상 생활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DS 부문 화성사업장은 이미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 인증을 받았고, 국내외 모든 반도체 공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 인증을 받는 성과도 올렸다.
e경제뉴스 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