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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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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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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집에 아이가 하나인 경우가 많아서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지만, 한편으로는 응석받이로 커가기 십상이다.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독자로 태어나 온갖 응석을 부리는 10대~20대를 진작부터 ‘소황제(小皇帝)라고 칭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이 주변을 맴돌면서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헬리콥터 맘‘이 등장한지 오래다.

이처럼 나만 알기 쉬운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요즘의 어린이들은 ’우리‘, ’봉사‘, ’인내‘를 강조하는 병역의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병역은 나라사랑의 첫걸음!

병무청이 주관하는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는 바로 어린이들에게 병역의 소중함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제2회를 맞이하는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는 전국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과 글짓기 두 분야로 나누어서 2012년 3월 19일부터 4월 13일까지 실시되었다. 올해 공모는 국방부, 교육과학기술부, 국가보훈처의 후원 아래 교육서비스 기업인 두산동아와 함께 했다.

한달의 짧은 공모기간에도 그림 4026 작품, 글짓기 1678 작품으로 총 5704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지방청 1차 예선을 거쳐 그림, 글짓기 우수작을 지방청별로 각각 3점씩 추천받았다. 본선에 오른 총 78점의 작품은 전원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표현력, 창의성, 조화, 완성도, 주제적합성, 구성, 논리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하였다.

올해의 최고 작품은

심사결과,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그림부문에 군산 용문초등학교 4학년 박요한 어린이, 글짓기 부문은 서울 길음초등학교 5학년 최리아 어린이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육·해·공군 함께하면 우리는 천하무적’으로 그림부문에 참여한 박요한 어린이는 군인 아저씨가 다함께 나라를 지켜주어 국민이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밝고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육·해·공군 장병이 웃는 모습으로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으며, 배경에는 태극문양을 화려한 색채로 보여준 것이 인상 깊었다.

‘대한민국의 세가지 보물’이라는 제목으로 글짓기에 참여한 최리아 어린이는 고조선의 세가지 보물인 청동거울, 청동검, 청동방울을 각각 태극기, 무궁화, 군인 아저씨와 비교하여 나라사랑의 마음을 잘 전달했다. ‘우리는 가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세가지 보물의 소중함을 잊을 때가 있다. … 보물은 그것을 가진 사람이 함부로 대하면 빛을 잃는다고 한다. 언제까지나 태극기와 무궁화,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가 우리나라의 보물로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면 좋겠다’라는 부분에서는 가까이 있어 놓치기 쉬운 일상을 잘 묘사했다는 평이 있었다.

이 외에도 금·은·동상·입선 38명에게는 병무청장상이, 특별상 2명에게는 두산동아 사장상이 선정되었다.

대상을 포함하여 우수작 42작품에 대한 시상은 5월 2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올해 행사는 1부에서는 병무청 캠페인 홍보대사인 개그맨 양세형씨와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2부는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에 대한 상장과 상금, 두산동아에서 마련한 소정의 부상 수여가 있었다.

어린이들의 나라사랑을 알리기 위한 순회전시회

시상식 이후에도 병무청은 어린이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고자, 5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6월 11일부터 6월 24일까지는 서울 혜화역에서, 8월 중에는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학교와 군부대 등은 연중 순회 전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우수작 42작품을 모두 엽서로 제작, 배포하였으며 병무청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사이버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언제라도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어린이 뜻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병역의 소중함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홍승미(병무청대변인-부이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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