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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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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무서운 사이버 공격 방어하려면

ADT캡스-안랩, '스마트공장' 보안 사업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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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격 방어 개념도(출처=뉴시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산업계에서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섭다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되면서 휴발유 대란이 일어난 게 하나의 실례다.

보안업계가 역량 강화를 위해 제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이버 보안 기업인 ADT캡스와 안랩이 스마트 공장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배터리, 발전, 정유, 화학, 자동차 등 100여곳의 제조·생산 공장을 OT·ICS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ADT캡스와 안랩이 함께 제공하는 OT·ICS 보안 서비스는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적·관리적·물리적 관점에서 위험 요인을 해소해준다.

ADT캡스 인포섹이 OT·ICS 보안 분야의 보안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고, 안랩은 ‘안랩 EPS’ 등 OT·ICS 전용 솔루션을 보유한 만큼 양사 강점을 결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보안 기능의 통합, 중복 비용의 절감 등으로 한층 고도화된 보안 품질 및 비용 합리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ADT캡스는 지난 2018년부터 반도체와 배터리, 그리고 관련 소재 제조 관계사를 중심으로 보안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스마트 공장의 보안 요소 전반을 책임지는 ‘OT/ICS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약 70여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 2014년 특수 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작년 기능을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였다.) 작년 7월 OT 보안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OT보안을 위한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안랩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학선 전무는 “최근 사이버공격자들은 기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OT 환경으로 공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 양사가 그간 축적한 OT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OT 보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은 “그간 다양한 제조·생산 공장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수립하고, 보안 운영을 맡아온 ADT캡스의 역량이 안랩의 솔루션 전문성과 시너지를 내며 디지털 전환을 준비중인 스마트 공장들에게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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