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업에 시동을 건지 올해로 14년이 됐다. 그동안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400만명의 호스트가 8억 회 이상의 게스트를 맞이한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게스트가 급감하면서 경영상태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웃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에어비앤비 코리아가 국내에서 편리하게 이웃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핫라인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비앤비 숙소의 이웃 주민이 전화로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한 것이다. 이웃 주민은 airbnb.co.kr/neighbors 페이지를 이용해 에어비앤비 서포트 앰배서더(고객지원 담당자)에게 통화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에어비앤비 긴급 대응 팀에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2016년부터 주민이 인근 숙소에서 발생하는 소음, 소란 등의 불편사항을 서면으로 신고받아 고객지원팀이 검토하고 조치를 취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접수채널을 다각화했다.
에어비앤비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지원 인력을 전세계적으로 50% 이상 증원해 민원을 적시에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부문 책임자는 “신뢰는 에어비앤비의 핵심 가치”라며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기능 및 도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