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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입력 2021.05.03 18:28
  • 수정 2021.05.03 18:29

이필수 의협 회장 "코로나 상황서 의대 정원 논의 안돼"

이필수 41대 의협회장 취임...“적정 수가 패러다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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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의협회장 취임식에서 발언하고있다.(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13년 역사에 13만 의사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 단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3일 취임식에서 의협이 올바른 의료체계를 확립하는데 향도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의정협의체를 적절한 시기에 구성해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안정화 이전에는 공공의대나 의대 정원 확대 등 논의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정부의 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열정과 헌신으로 선진국 이상의 의료공급체계를 확립했다”며 “공공의료 역할을 떠맡아온 민간의료기관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국가로부터 정당한 지원을 이끌어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전문직 수호에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국가는 전문가 윤리와 자율을 존중하기보다는 획일적인 제도의 틀에 복속시키고 규제를 양산해 의사들의 반발을 일으킨 경향이 있었다. 국가의 과도한 개입과 간섭으로부터 회원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의사가 전문직으로서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의료 소비자의 욕구가 고급화, 다양화되면서 더 이상 박리다매식 ‘3분 진료’ 문화로는 의료 서비스를 지탱할 수 없다"며 "이제는 국민소득 수준에 걸맞는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적정수가 패러다임’으로 환자의 감성까지도 살필 수 있는 ‘감성 진료’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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