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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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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가전, 반도체 부진 메웠다...1분기

분기 매출 역대 최대, 모바일이 실적 견인...2분기는 “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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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중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덕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깜짝실적'을 냈다.

그러나 2분기에는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는 반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해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3885억원, 영업이익 9조38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매출 약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23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각각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9조원 미만을 예상했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9600억원)에 맞먹는 실적이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기대했던 반도체가 저조한 대신 코로나19으로 보복 소비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9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3900억원으로 부문별 최대 실적을 냈다. 당초 3월에서 잡았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1과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의 출시를 앞당긴 전략이 주효했다고 삼성은 자평했다.

갤럭시 S21은 출시 57일 만에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 지난해 S20의 부진을 만회했다. 증권가는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많은 7500만∼7600만대로 추정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 제품 중심으로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 비수기와 반도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CE(Consumer Electronics)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개선됐다.

반도체는 PC와 모바일 중심의 양호한 메모리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 하락 지속과 신규 라인 초기 비용의 일부 영향 외로 특히 오스틴 라인 단전과 단수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비수기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OLED 가동률 증가 등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무선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의 큰 폭 증가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의 기여 확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네트워크도 해외 5G 확산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CE는 가전 펜트업(Pent-up) 수요 지속과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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