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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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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신약 개발 최대 애로사항...실험용 원숭이 부족

원숭이 등 영장류, 인간과 가까운 면역체계...전임상 단계에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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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원숭이 (출처=NYT)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백신 및 신약개발 전임상 단계에서 필요한 실험용으로 쓰일 원숭이 공급 부족으로 신약개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원숭이 등 영장류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면역체계를 갖고있어 전임상 단계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영장류는 인간 DNA의 90% 이상을 공유하고있어 인간처럼 코를 통해 면봉으로 검사하고 폐를 스캘할 수도 있다. 현단계에서 다른 대체 실험동물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모더나와 J&J과 같은 제약사에 실험동물을 공급하고있는 미국 바이오퀄(Bioqual)사 CEO는 “현재 실험용 원숭이 가격이 마리당 1만달러 이상이어서 이제더 제 시간에 실험동물을 공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미국내 실험용 원숭이 60%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에서 작년초코로나 발생 이후 야생동울 수출을 금지시킨 점도 공급난을 부채질하고있다는 것이다. 미국 CDC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전 (중국에서 )미국이 수입한 영장류 3만3818종 중 60%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 과학자들과 제약사들은 실험용 원숭이를 공급받기위해 동남아와 남동 아프리카를 찾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소재 Topgene바이오테크놀로지사는 그동안 수출용 원숭이를 사육했으나 이젠 자체 실험용 원숭이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 튤레인 국립영장류연구센터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한 백신경쟁으로 정부가 실험용 동물 비축을 위해즉각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국립영장류연구센터 전문가인 Koen Van Rompay박사는 “10년전부터 센터에 번식지를 확장해야한다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번식지가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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