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글로벌 AI기반 영상감시시스템 시장은 2019년 27억1000만 달러에서오는 2023년에는 32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열사인 보안기업 한화테크윈이 2일 인텔과 협업해 출시한 AI 기능 탑재 영상저장장치(NVR)는 '얼굴분석'이 가능한 보안 솔루션을 갖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큰 힘이 될것으로 보인다.
기존 AI 보안 솔루션들이 옷이나 안경, 가방 등 사람이 소지하고 있는 사물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반면 한화테크윈은 사람의 얼굴까지 알아보고 구분할 수 있는 얼굴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얼굴 인식이 가능해짐으로써 특정 인물이 찍인 영상을 빠르게 찾을 수있다.
이번 AI 영상저장장치 출시로 한화테크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CTV-저장장치-관제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영상보안의 모든 단계에서 AI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범죄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굴인식 기능으로 특정 인물이 찍힌 CCTV 영상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새로 출시한 영상저장장치는 10만개 이상의 얼굴 정보를 저장해 다중이용 시설에서도 특정 인물을 검색할 수 있다. 차량번호판의 이미지를 문자나 숫자 기반의 디지털 정보로 변환 저장해 번호 판 일부 숫자만으로도 해당 차량 검색이 가능하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AI는 미래 영상보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한화테크윈은 AI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