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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에 5G기지국...中 영유권 주장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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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5G기지국(사진=SK텔레콤 제공)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일본, 베트남 등과 영토분쟁을 벌이고있는 중국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있는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의 해양과학기지에 5G기지국이 구축됐다.

중국은 10여년 전부터 이어도 해역 감시를 강화하는 등 이 지역을 분쟁지역화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어도는 제주도 남쪽 마라도에서는149km, 중국 측의 서산다오에서는 287km 떨어진 수중 암초로 우리나라가 지난 2003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립해 해양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어도 인근 수역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지역임을 고리로 삼아 중국은 이 곳을 사실상 영토화하려는 행동을 보여왔다.

우리나라 5G기지국이 구축됨으로써 우리나라 입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해양연구와 기상관측을 하는 최 전진기지라고 할 수있다.

해양과학기지에서 실시간으로 수온, 파랑, 풍속, 방사능 등 해양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국립해양조사원에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 연중 3분의 1 이상 안개가 발생하는 기후 때문에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SKT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과학기지에 △5G 인프라 구축 △위성통신망과 5G망 연동 위한 전송망 증설 △기지 내 CCTV와 연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양과학기지는 기지 주변 탐사선과 해양측정장비 간에 디지털 위치와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할 수 있고 이를 연구원의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으로 실시간 제공이 가능해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엔지니어가 직접 기지에 가지 않아도 기지 상황 모니터링과 탐사선, 수중 글라이더 등 선박운항관리 점검 및 유지보수 등이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T 강종렬 ICT 인프라 센터장은 "앞으로도 육지를 비롯해 해상까지 다양한 생활권에서 고품질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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