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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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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본업 무선사업 정체...‘비대면·탈통신’ 대응

5G 가입자 900만 넘어…4분기 아이폰12 효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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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출처=LGU+)

[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LG유플러스는 대면 영업이 제한된 코로나 사태에 대응키위해 휴대폰 구매부터 개통까지 비대면 구매과정을 대폭 개선했다.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비대면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탈통신 경영을 가속화하면서 KT등 이동통신 3사가 3분기 중 실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덕에 KT는 올들어 3분기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KT는 연결기준 3분기 중 매출 6조12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6.4%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올들어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 사태에도 선방했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9.7% 각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연결기준 3분기 매출 3조3410억원, 영업이익 2512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4%, 60.6%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통신업계가 양호할 실적을 낸 것은 비대면 추세와 디지털전환에 대응한 기업간거래(B2B)의 성장, 신사업 육성 등 탈통신 전략이 효과를 본 결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사업 매출이 1조5000억원을 넘는 등 성장률이 18.9%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40.3%의 급증세를 보여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신사업 육성과 자회사 상장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등의 상장을 준비 중이고, T맵 서비스를 분사한 모빌리티 전문기업도 설립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IPTV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늘면서 3000억원에 육박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디지털뉴딜 사업 참여로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에서도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KT도 IPTV 사업 매출이 11.9% 증가했다. 3분기 순증 가입자가 12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가 868만명에 달했다.

AI와 디지털전환 등 B2B 서비스를 축으로 하는 AI/DX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KT는 최근 서울 용산에 13번째 데이터센터를 열고, 새로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이는 등 B2B 및 디지털전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사 모두 무선사업은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5G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있다.  9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SK텔레콤 426만명, KT 281만명, LG유플러스 217만명으로, 3사 합계 900만명을 넘었다.

아이폰12 출시로 4분기 무선사업이 다시 활성화되고 마케팅 경쟁의 안정세도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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