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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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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IoT서버·배민 배달로봇 연동하면

우아한형제들, 아파트단지서 배달하는 로봇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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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실외자율주행로봇 배달 고도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업체 HDC아이콘트롤스와 손잡았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왼쪽)와 HDC아이콘트롤스 김성은 대표가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로봇배송서비스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파트단지에서 배달하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로봇배송서비스 구축사업 업무협약(MOU)’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개발을 위해 HDC아이콘트롤스의 홈 IoT 서버와 배민의 배달로봇을 연동하는 내용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각 세대 월패드와 공동현관문 연동이나 알림 등을 제어하는 서버를 운용한다.

서버와 배달로봇이 연동되면 로봇이 공동현관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이용자는 집안 월패드로 배달 과정을 알 수 있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즉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상가 음식점에서 출발해 1층 공동현관을 통과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문앞까지 이동하는 전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에 앞서 배민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협약을 맺고 배달로봇과 엘리베이터와의 연동도 준비하고 있다.

배민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내외통합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배달로봇을 경기도 수원 광교 앨리웨이 복합쇼핑몰과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는 “로봇기술 발전과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무인배송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파트 단지 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부협업으로 배민 로봇배달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편의성을 고도화해 더 진화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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