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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우체국 접수-로봇 집배원...무인우편 서비스

고려대 세종캠퍼스 시연...내년 세종시서 서비스, 적용지역 점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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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무인우체국(출처=우정사업본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이 우편물을 직접 배달한다. 무인우체국 차량에 마련된 키오스크에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우편물을 찾는 식이다. 또 보낼 우편물을 실어 발송할 수도 있다.

배달 로봇은 집배원 대신 무거운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을 자율주행으로 따라다니면서 건물내에서 우편물을 배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시연했다.

시범 운영에 선보인 기술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집배원 추종 로봇, 우편물 배달 로봇 등 세 가지 기술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1월말까지 세종캠퍼스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세종시 세종우체국 주변 일반도로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후 적용지역을 점차 확대한다.

▲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우편물 접수-배달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우편물 접수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편물 접수는 우체국 앱으로 사전에 접수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우체국 앱으로 우편물을 보내겠다고 신청한후 앱에서 발급된 접수 바코드를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된 키오스크에 인식시키면 보관함이 열린다. 여기에 우편물을 넣으면 된다.

수취인은 사전에 도착 정보와 함께 받은 인증번호를 키오스크에 입력하고 우편물을 받는다.

우편물을 배달 받을 때는 인증번호와 차량 도착 예정시간이 제공된다. 예정시간에 맞춰 도착한 자율주행 차량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보관함이 열리고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집배원 추종로봇(로봇 집배원)

▲ 로봇이 집배원 대신 우편물 들고 가 건물 안에서 배달

‘집배원 추종 로봇’은 무거운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을 따라가 우편물을 배달한다. 추종 로봇은 집배원을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따라간다.

수취인이 추가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는 없다. 로봇이 우편물을 들고 이동하므로 집배원의 업무 강도가 줄어든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내에서 수취인이 있는 장소로 우편물을 배달한다.

로봇배달을 신청한 고객의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 로봇에 보관하면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안내하는 문자가 수취인에게 전송된다.

수취인은 앱을 통해 우편물 배달 로봇에게 우편물 배달을 요청하고 자율주행으로 우편물 배달 로봇이 지정된 장소에 오면 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는다.

▲ 해외 사례

해외 유통 물류 기업에서도 자율주행차량과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편지와 소포 배달용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했고, 일본 야마토는 자율주행 소포배달 차량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위스에서는 식품과 의약품 배송에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하는데 약 800km 거리를 배송하기도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뉴딜의 실현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의 신호탄이 되어 스마트시티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우편물류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조기에 실제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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